2009/11/19 16:21
잉여커플 툰에 관하여... 잡생각2009/11/19 16:21
요즘 네이버툰 코너에 연재되고 있는 잉여커플의 잉여놀이 툰(일명 잉여툰) 때문에 방문객들이 부쩍 많이 오십니다.
그래서 한번 이야기를 해두고 넘어갈까 해서 무비툰보다는(아 무비툰은 이미 작업다 되어있습니다.) 이 글을 올립니다.
1. 시작...
애초에 이 잉여툰은 제 애인인 미류의 그림일기를 제가 카툰으로 재미로 다시 그려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기획이나 설정 이런것이 있는게 아니고 단지 그저 생각나는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만들어내는것이죠.
서로 재미로 시작했는데 미류가 네이버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조금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애초에 베스트툰을 거처 요일별 웹툰으로 가야한다는 그런 생각조차 없었습니다.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고....
단지 무비툰을 6여년 가까이 해오듯이 이것도 그냥 그렇게 할려고 했던것이었죠. 물론 미류는 저를 위한답시고 그런것이긴 하지만....^_^;;
지금도 제 생각은 그다지 변함없습니다. 웹툰에 욕심있는건 아니에요. 물론 돈이 궁하긴 해도...-0-;;
2. 작업일정
무엇보다 스토리를 쓰는 미류가 전문적으로 스토리를 쓰는게 아니라 대충의 설명과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면 제가 대부분 콘티를 잡고 틀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적으로 저의 스케줄에 따라 업데이트일정이 정해집니다.
시간이 많으면 자주자주 업데이트 할수도 있습니다만 언제 또 뜸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_-;;
사람사는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요. 어떨때는 하루종일 그릴때도 있어요.
3. 하고 싶은 말
솔직히 말하면 전 서른중반을 넘어가는 나이입니다. 잉여툰에서도 조금 나오지만 이 나이때까지 변변찮은 연애도 한번 못해봤습니다. 그리고 남들 처럼 뭔가 해놓은 것도 없고...짝사랑은 그나마 했지만 상황과 현실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대부분 그냥 포기하거나 마음을 접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미안하여... 매번 미류를 거절했고...
깊은 이야기는 프라이버시라 못하겠네요.
그리고 미류도 어느 정도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나름 어떠한 이유로 혼자 살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서로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만화에서 재미를 위해서 코믹화하고 과장된게 있어서 모두들 이 할일없는 커플들이 재미있게 노는 정도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 주구장창 어두운 이야기를 하면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테니깐요. 무비툰은 마음껏 우울대며 암울하게 그릴수있지만 잉여툰은 이제 그렇게 하긴 힘들고...
가끔 블로그에 오셔서 부럽다고 하시거나 염장....그런 말들을 많이 하십니다. 저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요. 혼자였을때 저도 그랬으니깐요. 예전 무비툰 보시면 아시겠지만...^_^;;;
그러나 중학생....혹은 고등학생...심지어 초등학생분들이 부럽다거나 염장...나도 여친..등등...이런 글들을 볼때면 한편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이 엄청난 그 나이가 더 부럽기도 합니다. 얼마든지 누군가를 사랑하고 만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잖아요.물론 저 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저보고 또 그럴수도 있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요즘 들어 더더욱 그렇게 느끼구요. 아무리 서로 사랑하지만 환경들이 끊임없이 괴롭힐테고...앞으로 울어야하는 날이 많을지....웃는 날이 더 많을지는 저희도 모릅니다. 상황에 따라 잉여툰도 우울했다가 즐거웠다가....연재가 뜸했다가 할수도 있겠죠.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제 연재가 조금 느려진 이유요???
웃으면서 카툰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거든요. 잉여툰이나 무비툰...모두 제 감정에 의해 업데이트가 고무줄처럼 될듯합니다. 이해해주세요.
제가 평범함을 바라는건 사치임을 압니다.
그래도 그저... 약간만이라도... 행복해 볼순 없을까요...?
그래도 그저... 약간만이라도... 행복해 볼순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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